1.무엇인가 되고 싶고 갖고 싶어 그것을 향하게 되고, 그러다 당장의 자신을 배반하는 선택을 하게 될 때도 있다.
지향하는 바를 위해 이렇게 저렇게 포기를 해도 지향하는 대로 살기란 매우 어렵고.
지향하는 바를 성취했다 하더라도 회환과 깊은 고독에 빠진다.
지향은 곧 길이고, 그 길을 걸을 뿐인 누군가는 길의 끝에서 거울을 마주하게 된다.
그 거울에서 소박하게 만족한 미소를 띤 누군가가 서 있을수도, 괴물이 되어 있는 자신을 만날 수도 있다.
2. 보람, 열정보다 무사하고 안일할 수 있는 것이 더 가치 있어 보일 때, 사사로운 훼방은 일상의 리듬을 깨뜨리는 커다란 사건이 된다.
3. 내가 걸어온 이 길이 후회가 될지, 보람이 될지, 길의 끝에서나 알게 되겠지. 그저 걸을 뿐이다. 매우 성실하게 한걸음 한걸음. 그것이 길 위에 서 있는 사람의 숙명이다.
4. 잊을 수 있는 건, 이미 상처가 아니다.
5. 기억력이 있다는 것은 훌륭한 것이다. 그러나 진정 위대함은 잊는 데 있다.
6. 싸움은 기다리는 것부터 시작입니다. 상대가 강할 때는.
7. 불이어야 한다. 난 불을 꺼내지 못해 프로가 못 된 것이다.
8. 초등학생 때부터 내 짝궁 뺏겨본 적 없어. 일은 뺏겨도 사람은 안 뺏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