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릳츠 장충점 인터뷰.
멋지고 사려깊은 사람을 만나 대화하니
그간 소진되었던 마음이 충전된다.
말에는 모든 태도가 담기는구나.
결국 말은 전부다.
말에서 모든 걸 느낄 수 있다.
권력지향적인 사람인지,
겸손한 사람인지,
허세가 심한 사람인지,
정직한 사람인지.
말뿐인 세상에서 말에 실망하고
다시 누군가의 말로써 살아갈 희망을 얻는다.
정처없이 걸으며 그간의 방황만큼
앞으로 더 방황하기로 마음 먹는다.
방황이 이끈 곳에
늘 좋은 사람을 마주했으니,
내가 멋진 사람이라면 분명
멋진 사람과 멋진 세상과
공명할 수 있다고 믿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