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디터 우유 없는 시리얼입니다.
도라에몽부터 원피스까지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분야의 덕질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광고 회사에 다니는 저, 에디터 우유 없는 시리얼은 각종 브랜드의 마케팅과 브랜딩관련 자료를 찾으며
자연스럽게 도라에몽이 아닌 여러 브랜드를 덕질 하게 되었습니다.
“어덕행덕”
어짜피 덕질할거 행복하게 덕질하자!
덕업 일치를 이루기 위해 탄생한 이 시리즈, 브랜드 덕질하기는
에디터가 애정 하는 브랜드에 대해 사심을 가득 담아 분석하는 ‘야매 분석 시리즈’입니다.
하루에도 몇십개의 브랜드 레퍼런스를 찾아봐야 하는
광고회사 사람들은 어떤 브랜드를 좋아할까요?
그 브랜드만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소확행처럼,
소소한 이 덕질이
당신에게 소소한 도움이 되길 바라며, 브랜드 덕질하기를 시작합니다.
브랜드 덕질하기대망의 첫 번째주자는 제가 애정하고 또 애정 하는 프릳츠 커피 컴퍼니입니다.
엄청난 존재감을 자랑하는 프릳츠의 물개
아마 커피 좀 마신다 하는 분들은 한 번쯤 가보셨을 그곳.
힙한 커피 플레이스의 대명사.
서울을 대표하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홍대에 테일러 커피가 있다면, 안국에는 프릳츠가 있습니다!
"프릳츠입니다. 빵과 커피가 있습니다"
프릳츠의 담백한 브랜드 소개는
단순하지만 명확한 그들의 브랜드 철학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3년 전 등장한 프릳츠는 산지의 농부들과 직접 만나 좋은 품질의 생두로,
신선하게 로스팅한 원두로 내린 커피와 그들만의 창의적인 빵을 판매합니다.
사실 맛있는 빵과 커피가 있는 공간은 많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에는, 프릳츠만의 분명한 매력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 매력을 알아보기 위해, 프릳츠의덕질을 시작해보겠습니다.
덕질 포인트넘버 원.카페인지 굿즈샵인지 헷갈리는 그들의 능력
프릳츠의 사이트에들어가 봤습니다.
그들이 판매하는 3가지 카테고리 중 떡하니 한 가지를 차지하고 있는 건 ‘굿즈’입니다.
카테고리를 클릭해보면 심지어 커피 종류보다 굿즈 종류가 더 많은 현상이 벌어집니다.
총 23가지의 엄청나게 다양한 굿즈..직접 세어봤습니다
하나하나 너무 귀엽고 위트 있는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이 모든 게 뒷받침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들의 ‘디자인 파워’ 때문입니다.
프릳츠를 떠올리면자동으로 생각나는 임팩트 강한 물개와 레트로한 타이포부터
센스 있는 컬러 조합과 이미지의 사용까지, 디자인 회사라고 믿어도 될 만큼의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꼭 커피와 빵을 마시지 않아도, 굿즈를 소비하고 사용하는 순간에는
언제든 프릳츠의 브랜드를느낄 수 있습니다.
프릳츠의 에코백..갖..갖고싶다..!
덕질 포인트 넘버 투.
입꼬리가 올라가는 네이밍 능력
잘되어 가시나 Everything Good
영차영차 For Hard day's work
위의 두 가지는 무엇일까요?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위의 두 가지는 모두 프릳츠 원두의 이름입니다.
땅콩카라멜의 달콤함과 다크초콜릿의 쌉싸름함으로 힘든 월요일을 이겨낼 수 있게 배합한 프릳츠의 원두 '영차 영차'
보통의 카페들이 그저 산지의 이름을 따 원두 이름을 짓고, 소개하는 데에 반해
프릳츠는 조금 다릅니다.
원두의 배합이나 향, 느낌에 따라 입꼬리가 올라가는 재미있는 네이밍을 지어
프릳츠만의 독자적인 원두라는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합니다.
카피라이터 못지않은 그들의 센스..부럽습니다.
덕질 포인트 넘버 쓰리.
카페를 넘어 문화 공간으로 나아가는 프릳츠.
프릳츠의 공간은 예쁩니다.
그렇지만 서울에 예쁜 카페는 약 오조 오억개 정도 되지 않을까요?
카페 포화도시 서울에서, 프릳츠는문화를 담은 공간으로서 타 카페와 차별 포인트를 지닙니다.
프릳츠의 느낌있는 공간
첫 번째는 프릳츠의느낌을 그대로 담은 굿즈들로 꾸며진 매력적인 공간에서 매주 열리는
<퍼블릭 커핑>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는 모임입니다.
프릳츠의 여러 커피를 함께 맛보고 내 취향의 커피를 확인할수 있는 시간이며,
사람들은 커피에 관한 자신의 취향을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프릳츠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프릳츠 뮤직>입니다.
프릳츠의 분위기를 담은 음악을 추천합니다
프릳츠는카페에서 나오는 음악이 감각적이고 좋기로 유명합니다.
이런 포인트를 살려, 프릳츠 팀멤버들이 추천하는 플레이 리스트를 담은
<프릳츠 뮤직> 을공유하고 있습니다.
물론 언제나 인기만점입니다.
최근에는 커피가 아닌 패션과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패션 편집샵 비이커와 함께 특유의 레트로한 스타일의 패키지 디자인이 돋보이는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세트를 출시했습니다.
시원한 콜드브루와 따뜻한 드립백, 그리고 이에 맞는 컵들로 구성되었습니다.
패션편집샵 비이커 Beaker 와 함께한 스페셜티 커피세트 런칭
드립백 6pcs + 밀크글라스 패키지
콜드브루 2종 + 유리컵 패키지
예쁘기도 예쁘지만, 비이커 매장에서 프릳츠를 만나는 건또 다른 느낌이지 않을까요?
카테고리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브랜드를 느낄 수 있는 좋은 전략인 것 같습니다.
덕질 포인트 넘버 포.
힙한 디자인 뒤에 뭍어 있는 커피에 대한 진한 진심
앞서 소개한 덕질 포인트 1,2,3 은 4번째포인트가 빠져있다면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업의 핵심인 ‘커피’.
커피를 다루는 그들에게선 커피를 향한 진심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이 진심은 엉뚱하고 다양한 것을 시도하면서도 프릳츠가 업에서 멀어지지 않는 이유입니다.
산지의 농부를 직접 만나는 Direct Trade로 생두를 구입합니다.
조금 더 비싸고 조금 더 귀찮은 일이지만
그것이 농부들의 삶을 직접적으로 더 나아지게 만들 수 있는 길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프릳츠 홈페이지의 브랜드 소개
프릳츠는 좋은 커피의 힘을 믿습니다.
조금 비싸더라도 완벽한 원두의 배합을 찾고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정성껏 내려주는 것.
Direct Trade 원두이기 때문에 비싼 가격. 그 가격을 굳이 숨기지 않는 뚝심이 느껴집니다.
Direct Trade 원두이기 때문에 비싼 가격. 그 가격을 굳이 숨기지 않는 뚝심이 느껴집니다.
또한 프릳츠의 커피를 내리는 사람이기에,
단순한 직원을 넘어 팀 멤버로서 진심을 다해 대합니다.
프릳츠와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 안부를 묻는 <잘 되어가시나> 프로젝트
홈페이지에 있는 프릳츠 멤버들의 자연스러운 모습
덕질포인트 한줄 요약.
: 브랜드가 자신의 카테고리를넘어서는 능력을 배울 수 있는 브랜드, 프릳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