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덮친 2020년.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저물고 있다. 오늘이 있어야 내일이 있는 법, 새해에는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바라며 내년 그랜드 오픈을 앞둔 플레이스 5곳을 준비해봤다. 서울 최대 규모의 백화점부터 대구, 제주에 들어서는 신규 호텔 그리고 복합문화공간으로 무장한 미술관까지. 지금 바로 아래 리스트를 통해 확인해보자.
현대백화점이 내년 2월 24일 서울 최대 규모의 여의도점을 프리 오픈하고 이틀 뒤인 2월 26일 공식 개장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여의도점은 지하 7층에서 지상 9층, 영업면적만 8만 9100㎡로 서울 내 백화점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여의도점에 최대 규모 타이틀과 함께 ‘아마존 신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세계 최초 무인 자동화 매장 ‘아마존고’의 기술을 활용한 매장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상품을 들고나가기만 하면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저스트 워크아웃’ 시스템 등이 구축된다.
롯데쇼핑이 내년 6월 오픈을 목표로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 롯데백화점 동탄점 개장을 준비 중이다. ‘Beyond Life’라는 테마를 내건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지하 2층~지상 6층 영업면적 2만 3030평 규모로, 오는 2023년까지 연 매출 8천억 원이 기대되는 대형 점포다. 프리미엄과 경험에 초점을 맞춘 몰 형태의 내부는 플래그십 스트리트몰, 원웨이 동선, 채광형 대형 보이드, 수도권 최고 럭셔리관, 프리미엄 식품관, 중층 테라스 파크 및 컬쳐타워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신세계조선호텔이 운영하는 그랜드 조선 제주가 한라산 천혜의 자연 경관을 품은 중문관광단지에 내년 1월 8일 들어선다. 총 271실 규모의 그랜드 조선 제주는 움베르트&포예 두 디자이너가 ‘클래식’과 ‘모던’의 두 키워드 안에서 제주의 아름다움과 여유를 디자인으로 풀어냈다. 모든 투숙 고객은 전 객실 발코니를 통해 제주의 사계절을 느낄 수 있으며 모던하면서도 여유로운 공간을 누릴 수 있다. 특히, 봄부터 겨울까지 사계절 내내 온수풀 수영장을 모두 즐길 수 있으며, 피트니스 및 사우나 입장은 물론 여행의 짐을 덜어줄 렌딩 라이브러리,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인 조선 주니어 키즈 클럽 등 시설을 무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액티비티 전문팀 그랑 조이(Gran JOE)를 통해 고객들의 즐거운 여정을 함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대구·경북 최초로 자사 호텔 브랜드인 대구 메리어트 호텔을 내년 1월 9일 오픈한다. 위치는 대구 신천동 옛 제이스 호텔 자리. 전체 24층 규모인 대구 메리어트 호텔은 3층부터 11층까지 클럽룸 24실과 스위트룸 11실을 포함해 190개 객실을 운영하며, 12층부터 23층까지는 주거형 레지던스 144실이 있다. 부대시설로는 최대 196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그랜드 볼룸, 각각 40명까지 수용 가능한 4개 소연회장이 있어 다양한 규모의 비즈니스나 가족 행사를 할 수 있다. 또 실내 수영장, 피트니스 클럽과 사우나, 스파 시설을 갖췄고 내년 5월에는 도심 속 휴양을 위한 24층 루프탑 인피니티 풀을 개장할 예정이다.
기존 한남동에 위치해 있던 디뮤지엄(D MUSEUM)이 성수동 서울숲 인근으로 이전한다. 해당 건물은 서울숲역과 지하통로로 직접 연결되어 있으며, 2개 층의 전시실, 1개 층의 공연장, 루프탑,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교육센터와 뮤지엄샵 등 약 5,400㎡ 규모의 총 5개 층으로 구성됐다. 특히, 전면 유리 파사드로 감싸진 미술관은 전시장 내에서 서울숲과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테라스 구조로,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운 휴식 공간과 더불어 특별한 전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디뮤지엄의 이전 재개관은 2021년 내 이뤄질 예정으로 추후 공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