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카카오는 10주년 맞아 되돌아 본 카카오

- '아직 카카오' 캠페인 시작…여민수 대표 "아직 글로벌 시장서 성과 못내"
[프라임경제] "카카오를 재배하는 콜롬비아 가족이 알지 못합니다" "영화 HER의 사만다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우리 엄마가 쓰는 은행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카카오가 10주년을 맞아 '아직 카카오' 캠페인을 시작했다. ⓒ 카카오 홈페이지
카카오(035720)에 대한 다양한 사람들이 이야기다. 카카오가 10주년을 맞아 이미 이룬 것보다 아직 이루지 못한 것들을 돌아봤다.
카카오는 지난 21일부터 10주년 기념 캠페인 '아직 카카오'를 시작했다.
카카오 홈페이지 상단에 '아직 카카오는 새로운 일상을 만들고 있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캠페인을 자세히 설명하는 페이지 링크가 게시돼 있다.
해당 페이지에는 내외부의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담은 인터뷰 영상이 올라와 있다.
카카오 CEO들의 '아직 카카오는' 영상도 공개했다.
▲조수용 공동 대표. ⓒ 카카오 홈페이지
조수용 공동 대표는 "아직 카카오는 편리함을 넘어 그 이상의 가치를 품을 수 있는 카카오가 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조 대표는 "우리가 만들고 있는 서비스는 사실 편리함을 위해서 만든 것들이 많다"면서 "하지만 이제 편리함을 넘어서 사회적으로 우리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에 대한 생각을 해야 된다. 그 정도까지 가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판단했다.
▲여민수 공동 대표. ⓒ 카카오 홈페이지
여민수 공동 대표는 "아직 카카오는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픽코마가 일본에서 상당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지만, 아직 카카오톡을 비롯해 톡 위에 올라가 있는 카카오페이, 뱅크, 모빌리티 서비스와 같은 풍부한 경험들을 해외 사용자들이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여 대표는 이러한 부분이 충분히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 시즌2'는 아직 실현되지 않은 기대 속에 새로운 일상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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